안녕하세요.
군포시 한얼테니스장에 대해 예약제 운영 도입을 정식으로 건의드립니다.

현재 한얼테니스장은 예약 시스템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일부 동호회가 코트를 사실상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일반 시민들이 테니스장을 자유롭게 이용하기 어려운 구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주요 불편 사항
	- 누가 사용 중인지 알 수 없어 헛걸음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현장에서 대기하더라도, 동호회 측 인원이 많다는 이유로 코트를 양보하지 않거나, 눈치를 주는 등 사실상 진입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 다른 동호회 회원이 게임을 해야한다는 이유로 빈 코트 사용을 막거나, 눈치를 주는 등 외부인을 배제하려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 처음 방문한 시민이 코트 사용 방법이나 질서에 대해 문의하면, 레슨이나 받으라는 식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거나, “랠리는 못하고 게임을 해야한다.”, “실력을 키워 클럽에 가입하라”는 식의 비상식적인 논리를 펴는 일도 있었습니다.
	- 이는 군포 시민 모두를 위한 공공시설의 취지에 반하며, 실력과 관계없이 테니스를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테니스라는 종목은 게임을 즐기기까지 어느 정도의 연습과 시간이 필요한 스포츠입니다. 그러나 “게임을 못하면 코트를 쓰지 말라(난타나 랠리를 하기엔 코트가 아깝지 않냐라고...)”, “레슨이나 더 받고 오라”는 식의 반응은 입문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태도이며, 사실상 테니스 초보자나 일반 시민을 배제하고 자신들만의 리그를 형성하겠다는 폐쇄적인 운영 방식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공공시설을 이용하면서 실력이나 소속 여부를 운운하는 것은 시민 체육의 기본 정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제안 사항
	- 한얼테니스장 운영에 예약제를 도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일정 시간대를 군포 내 등록 동호회에 우선 배정하고,
	- 그 외 시간은 일반 시민이 온라인 예약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 산본IC체육시설은 이미 예약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선례가 있습니다. 이는 군포시 내에서도 유사 체육시설에 예약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사례입니다. 따라서 예약제 도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으며, 행정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운영 방식입니다.
	- 이를 통해 실력과 소속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군포 시민이 공정하게 테니스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시민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공체육시설이 소수에 의해 사유화되지 않도록, 시의 적극적인 행정 조치를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